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닷컴 버블 (문단 편집) === 한국의 IT버블 === 세계적으로도 닷컴 버블 현상이 있었지만 특히 한국에서는 [[1997년 외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의 정부]]가 [[코스닥]] 시장과 [[중소기업]] 위주의 [[벤처기업]] 육성책을 쏟아내기 시작하면서 급격하게 IT버블이 불타올랐다. [[인터넷]] 등 IT산업이 신경제 신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바이코리아 펀드]], [[박현주 펀드]] 등의 [[애국 마케팅]] 자금들까지 겹쳐 급격한 [[테마주]] 쏠림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로 인해 당시 코스피를 대표하는 최상위 종목들중에 IT산업과는 관련이 없던 [[현대자동차]], [[포스코]], [[한국전력]], [[LG화학]], [[현대중공업]] 등등은 일제히 횡보 아니면 우하향을 했지만[* 현대자동차는 닷컴 버블이 불타오르는 기간 동안 고점에서 주가가 반토막이 났으며 한국전력 역시 닷컴 버블이 불타오르기 직전에 5만원대로 역대급 신고가를 찍었다가 이후 닷컴 버블이 부풀어오르면서 주가가 급속도로 추락했고 그 후 2023년인 아직까지도 1999년의 전고점을 단 한 차례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IT산업 관련주들이 비중 대부분을 차지하던 코스닥 시장은 역대급 폭등을 하게 되었다.[* 이는 위에 서술한 미국 증시도 마찬가지여서 닷컴 버블이 타오르던 동안에 IT산업의 호황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나스닥 시장은 역대급 상승을 누렸지만 [[P&G]], [[존슨앤드존슨]], [[코카콜라]], [[맥도날드]], [[3M]]처럼 IT와 연관이 없는 가치주들은 연이어 횡보 아니면 우하향을 했다.] 그 결과 코스닥 시장은 ‘주가 조작의 온상’이라는 악평과 ‘스타 CEO, 기업의 산실’이라는 호평을 동시에 받게 되었다. 당시 IT버블로 급등한 [[테마주]]로는 [[골드뱅크]]([[상장폐지]]), [[장미디어]](상장폐지), [[드림라인]](상장폐지), [[메디슨]](상장폐지. [[삼성그룹]]에 인수되어 현 [[삼성메디슨]]), [[하우리]](상장폐지), [[한국정보통신]], [[새롬기술]][* [[새롬 데이타맨]]을 개발한 회사다.](현 [[솔본]]),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기업)|카카오]]), [[로커스]](상장폐지), [[KTF]](당시 한국통신프리텔, [[KT]]에 합병), [[KT알파|KTH]], [[SK텔레콤]][* [[코스피]] 시장에 있었는데 주가가 불타올랐다. [[신세기통신]] 합병을 재료로 했다.], [[넷마블]]([[CJ E&M]]에 [[합병]] 후 [[물적분할]]. 상장폐지했다가 2017년에 재상장), [[한글과컴퓨터]], [[인터파크]](현 [[인터파크홀딩스]]), [[다우기술]] 등이 있으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는 이유만으로 [[하림]]의 주가가 폭등하기도 하고 [[평화은행]](상장폐지), [[교보증권]], [[키움증권]], [[기업은행]], [[SBS]](이상 코스피시장으로 이전) 등도 주가가 폭등했다. 당연히 IT주만 뛰었을 리는 '''없고''' [[벤처기업]] 딱지만 달고 있으면 주가가 날아다니던 시대라 [[유비케어]][* 당시 메디슨유비케어로 메디슨의 자회사였다. 현재는 메디슨이 지분을 매각해서 자회사 관계도 아니다.], [[비트컴퓨터]] 같은 [[의료]], [[BT]] 관련주도 날아다녔다.[* IT산업과 전혀 관련이 없어도 회사 이름에 컴, 텔 같은 말만 있어도, 심지어 회사 이름을 IT업체 비슷한 이름으로 바꾸고 정보통신업에 진출할 예정이라는 선언만 해도 주가가 급상승하던 시대였다.] [[1999년]] 당시 [[코스닥]] 시장은 계속된 [[데이트레이딩]]이나 [[주가조작]] 등으로 막장 증시의 진수[* [[1999년]] [[4월]]~[[5월]] 기간 동안에는 주문을 넣으면 3일 후에나 체결 결과를 알 수 있는 수준으로 주문이 폭주해서 [[주식시장]] [[서버]]가 툭하면 터져나갔다.]를 보여주었으며 당시 드림라인이나 골드뱅크의 [[PER]]은 '''9999배'''라는 희대의 [[전설]]을 남겼다. 이후 신풍제약이 PER 4000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이때와 비교하면 상대도 안 되는 수준이다. 코스닥은 그나마 양반이라 시가의 실체를 알 수 없어 오직 1:1 거래만 해야 했던 장외주식의 버블은 더욱 심했다. 코스닥에 상장도 안 된 주식이 '''액면가의 200배'''를 찍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것.[* 오죽 하면 이 장외주식 거래가 복마전이어서 상장요건이 부족하여 코스닥에 못 오르는 주식들의 거래도 어느정도 제도권 내로 끌어들여 복마전을 찍는 일을 막아야겠다고 이 무렵 만든 게 [[K-OTC|제3시장]]이였는데 그 무렵 장외주식이 제3시장에 편입된다는 '''예정'''설만 돌아도 주가는 (장외에서) 폭등하였다.] 허나 버블 붕괴 이후 당시 [[테마주]]들은 당연히 구대장주라고 불리다가 거의 대부분 [[상장폐지]]당하였으며 2015년 기준 구대장주로는 [[한국정보통신]], [[카카오(기업)|카카오]][* 닷컴버블 시절엔 다음이었지만 카카오와 합병한 뒤 다음 이름을 빼 버렸기에 현재의 이름은 카카오다.], [[인터파크홀딩스]][* 그나마도 [[2010년대]] 초반까지는 휘청거리다가 [[아이마켓코리아]]의 인수와 자회사인 인터파크INT([[2015년]] 사명 변경으로 이 회사가 현재의 [[인터파크]]다.)의 상장으로 간신히 올라왔다.] 정도만 명맥을 이을 뿐이었다. 주가 폭등의 전설[* 이 기간 동안 무려 '''100배''' 가까이 뛰었다.]이었던 새롬기술[* 전성기 새롬기술의 시가총액은 금호그룹+롯데그룹+동아그룹+코오롱그룹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한 것보다 컸으며 시가총액 기준으로 재계서열 7위에 해당했다.]은 추진하던 다이얼패드 사업이 완전히 실패로 끝난 뒤 투자전문회사인 솔본으로 이름이 바뀌고 실적 없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잊힌 주식으로 전락했다. [[한글과컴퓨터]]도 경영권 분쟁(2차 한컴사태) 등으로 사업이 침체를 겪으며 예전만한 기세는 못 내게 되었다. 그 외에도 일개 중소기업 시가총액이 현대기아차를 넘어 버리거나 하는 정신나간 주가 폭등이 많았다. 외환위기 당시의 주가 최저점과 IT버블 당시의 최고점을 비교해 보면 코스피는 288P>1059P(2000년 1월), 코스닥은 60P-281P(2000년 3월)로 오르긴 올랐다. 그러나 주가조작 사건과 유가급등 등의 악재가 터져나오면서 2000년 마지막 날에는 코스피가 504P, 코스닥은 '''5분의 1 토막'''난 52P로 마감했다. 이후 코스닥은 100P(현재의 1000P)를 다시 넘을 때까지 21년이나 걸렸으며 코스피는 5년이 더 흐른 2005년에야 1000P를 돌파했다. 그나마 이때 유입된 엄청난 자금으로 IT, BT 등 신산업들에 벤처기업들이 뛰어들어 지금의 산업 기반을 쌓는 데 도움을 줬다는 시각도 있긴 하다. 신산업 격동기에 수많은 기업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는 건 어찌보면 필연인데 그게 유동성 자금과 겹쳐져 좀 심하게 나타났다고 보기도 한다. 닷컴 버블 당시의 한국 '''코스닥 주가지수는 아직까지도 회복을 못 하고 있다'''. 2000년 당시의 코스닥 지수의 최고점은 2000년 3월 10일의 '''2834.4'''였다. 이 최고점은 그 이후 현재까지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회복이 요원해 보인다. 참고로 버블 당시 코스닥 기준지수는 현재의 지수에 10배를 곱해야 같은 수치다. 버블 붕괴 후 지수가 30~40 수준이다 보니 제대로 써먹으려면 소숫점 단위가 너무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했던 것. 결국 2004년에 기본 지수 자체의 배율을 뜯어고쳐 강제로 10배 뻥튀기를 하여 지수를 보정했다. 따라서 현재 기준으로 환산하면 '''1,000 포인트를 달성해야 겨우 원점'''이고[* 닷컴버블 붕괴 이후 약 20년만에 [[코로나 버블]]로 1,000포인트롤 잠시 달성하였으나 [[2022년 주가 대폭락]]으로 인해 다시 원점 밑으로 떨어졌다.] 2,925를 달성해야 최고점을 회복하는 것이다. 당시 대한민국 주식에 얼마나 많은 거품이 끼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